케냐 박정식 선교사님께 온 선교편지 > 선교 및 구제

HOME
교회 예배장소안내

교회 예배장소안내

홈 > 교회 예배장소안내 > 교회 예배장소안내

케냐 박정식 선교사님께 온 선교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14 23:15 조회223회 댓글0건

본문



사랑하고 늘 감사하는 선교 동역자와 동역교회에게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국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긍휼과 인자함으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7월 16-19일까지 있었던 사역지 방문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꽤 빈번하게 선교편지와 소식을 전하는 유일한 이유는 모든 형제, 자매들과 교회가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영광을 누리시길 원하는 마음뿐입니다. 편지를 쓰고 소식을 전하는 일이 결코 쉽거나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동행과 동역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며 방식으로 믿습니다. 한 마디 기도와 작은 격려, 따뜻한 관심이 세상을 바꾸고 하나님을 일하시게 합니다.


이번 선교편지의 첫 머리는 참혹하고 참담한 소식으로 시작되지만 이것은 아프리카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이 유일한 희망임을 확인합니다. 


아울러 편지 속의 내용과 관계된 동영상도 아래 삼부루 밴드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광야 150km를 물과 먹을 것 없이 걷는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여러분은 병원에 가기 위해 150km를 5살 아이의 손을 잡고, 그것도 사막, 모래, 화산암, 호수, 계곡을 모두 통과해 아프리카 오지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신 적이 있는지요? 만약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며칠 전 참혹하고 참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젊은 엄마가 5세된 아이와 함께 150km의 거리에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반사막 지대, 화산암, 모래 언덕, 호수 등으로 이뤄진 깊고 긴 계곡에서 극도의 탈수증과 굶주림 때문에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은 케냐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며 현지인조차도 다니지 않는 곳입니다. 오지에 거주했던 이들에게는 이용할 어떤 의료시설도 없어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바라고이(Baragoi)에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중간에 채 이르지도 못하고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 가족을 알던 간호사 또한 150km를 걸어서 바라고이 병원에서 약을 구했다는데 정작 이 엄마와 아기는 시체로 광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름길이 있는데 부족 갈등 때문 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하긴 150km의 거리를 지름길로 간들 순전히 도보로만 가는 길이 얼마나 단축되겠습니까? 선진국이나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런 참혹한 일이 발생하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죽어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프리카 오지에서 이렇게 죽어가기 위해 태어난 생명은 아닐 텐데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을까요? 이들의 생명도 귀하며, 이들도 분명 하나님이 창조하신 귀한 형상인데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과 범죄 이후에 이 땅에 존재하는 불평등과 질병, 소외, 가난만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너무 가슴이 아파 어찌할 바를 모르며, 새벽에 눈물을 쏟아 소리 내어 마음을 찢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속에서 불이 납니다. 이 참혹과 참담함 앞에서 가슴이 무너집니다. 이 지역은 제가 사역하는 삼부루 카운티에 속한 지역입니다.

이사야서 (Isaiah) 61:1-3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마 (Matthew) 7:21-24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Matthew) 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추신 : 하나님! 이들의 생명도 저희와 똑같은 생명입니다. 이들의 생명도 귀합니다.
(광야에 시체로 엎드려져 있을 엄마와 아기의 생각에 새벽에 하나님께 나아가 눈물을 쏟으며 기도합니다. 한 영혼,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살리는 열정과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병원에 가기 위해 150km를 걷는다는 걸 상상하실 수 있나요? 오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 가까운 데 없고, 부족 갈등으로 지름길 사용도 거부당해서 결국 수쿠타 대협곡(Suguta Valley)에서 5살 아이와 함께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죽어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프리카 오지에서 이렇게 죽어가기 위해 태어난 생명은 아닐 텐데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을까요? 이들의 생명도 귀하며, 이들도 분명 하나님이 창조하신 귀한 형상인데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과 범죄 이후에 이 땅에 존재하는 불평등과 질병, 소외, 가난만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너무 가슴이 아파 어찌할 바를 모르며, 새벽에 눈물을 쏟아 소리 내어 마음을 찢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속에서 불이 납니다. 이 참혹과 참담함 앞에서 가슴이 무너집니다.

생명은 하나님 창조의 절대 명제입니다. 귀천이 없습니다. 존귀하지 않거나, 죽어도 좋은 생명은 결코 없습니다. 스타벅스 카페에서 멋진 음악을 들으며, 우아한 삶을 누리는 자유가 결코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한 영혼과 생명을 살리는 최고의 가치를 위해 내 자유를 내려놓는 것은 참으로 고귀하고 가치 있는 삶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선택으로 귀결됩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오늘의 사소한 선택이 평생의 삶을 그리고 죽음과 그 이후의 영원한 삶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금욕주의자도, 쾌락주의자도 아닙니다. 다만 누릴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최우선으로 구하는 신실한 주님의 제자일 따름입니다. 

 

 

늘 감사하며 여러분의 선교사
박정식(서미석)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문의 : 안요한 목사 | 연락처:pastorjahn@gmail.com
Budapest, Szilagyi Erzsebet fasor 22/B, 1125

Copyright ⓒ www.hdweb.co.kr All rights reserved.

관리자로그인